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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 전쟁과 차 -티이즈
작성자 카페티이즈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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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11-09 23: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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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39

미국 독립전쟁과 아편전쟁

제국주의 시대에 이르러 차는 커다란 두 전쟁의 원인이 됩니다.

신대륙 사람들은 영국인과 마찬가지로 차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영국이 어려운 경제를 메꾸기 위하여 신대륙으로 가는 차에 무게운 세금을 물리자

차 불매운동을 벌이고 차 상자를 바다에 집어 던졌으며 (보스톤 차 사건, 1773),

급기야는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다른 전쟁의 원인은 차 대금으로 해마다 엄청난 돈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 것입니다.

영국은 생각 끝에 인도에서 아편을 싸게 재배해서 중국에 몰래 팔아 이를 충당합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아편을 금지했고 영국은 아편을 팔기 위해서 아편전쟁 (1840)을 일으켰습니다.  

 

차 무역으로 고속범선 (tea clipper) 이 발전하다

 

 18세기와 19세기에는 중국 남부에서 대량의 차가 유럽으로 운반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인도양을 지나고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북상하여 런던으로 오는

기나긴 길은 1년 내지 1년 반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오랜 항해 중에 차는 상했으며

또 그 해에 런던에 들어온 첫 차는 경매에서 특별히 비싸게 팔렸습니다.

그리하여 범선은 점차 개량되어 선체는 늘씬하게 되고 바람을 최대한 받기 위해서 돛대와 돛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를 clipper 라 불렀으며 범선의 완성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1년 이상 걸리던 길이 약 100일 로 단축되었습니다. 19세기 중순에는 미국과 영국의 clipper 들이 중국 복건성에서 런던으로 차를 싣고 가는 경쟁이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중국의 Canton 강에서 출발하여 동지나해를 남하하고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고 대서양을 올라가서 아조레스 제도를 지나 런던으로 들어온 후에는 예인선에 끌려 테임즈 강을 올라와서 선착장에 누가 먼저 찻짐을 던지는가 겨루었습니다.

 

이 경쟁은 지구를 반 바퀴 도는 기나긴 경주이지만

흔히 몇 분 차로 승부가 결정되곤 했다고 합니다.

 

티이즈/tea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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